인하대는 재학생과 동문들로 구성된 '인하대 산악회'가 16일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정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개교 50주년을 맞아 5대륙 최고봉 마무리 등정에 나선 인하대 '2004 에베레스트로 가는 즐거운 원정대'는 단 한 번의 정상공격으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해 온 '5대륙 최고봉 등정'을 모두 완료했다. 이는 대학 단일팀으로는 고려대에 이어 두번째이다. 최중기 단장(해양학과 교수)은 “현지 기상 상태가 좋고 대원들의 사기가 높아 정상 정복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인하대와 인천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고 말했다. 인하대 산악회는 그동안 북미 '멕킨리봉(2001년)',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2002년)', 유럽의 '엘부르즈(2003년)'를 거쳐 지난 1월에는 남미 최고봉인 '아콩카구아' 를 각각 정복했다. 원정대는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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