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희, 김무길, 김세권, 송명희 교수 등 부경대 교수 4명이 제자들의 장학금을 위해 월급과 상금 등을 대학발전기금으로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 허성희(해양학), 김무길(신소재공학)는 매달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허 교수는 지난 2002년 5월부터 월급 중 20만원을 적립, 현재 1천만원을 모았다. 2002년 5월 부경학술상으로 받은 5백만원을 종자돈으로 10년 안에 장학기금 1억원을 조성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제자들을 도울 생각이다. 김무길 교수도 지난 1월부터 2년간 3백만원의 발전기금을 목표로 매달 12만5천원을 적립하고 있다. 허 교수와 김 교수는 “지금까지 학교로부터 많은 것을 받았다”며 “이제 조금이라도 돌려주어할 때”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세권 교수(화학)와 송명희 교수(국어국문)는 대내외에서 받은 상금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2003년 산학협력대상과 눌원문화상으로 받은 상금 8백만원과 2002년 5월 부경학술상으로 받은 1천만원을 각각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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