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결격 사유 없는 한 전원 대출 방침

2학기부터 실시되는 정부보증 방식의 학자금 대출 신청 마감 결과 총 15만6천4백73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대출신청자 가운데 88%가 사립대 학생으로, 서울지역(28%)의 공학(27%) 전공자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학제별로는 4년제가 65.3%로 가장 많았고 2년제 17.9%, 3년제 7.6%, 일반석사 4.7% 등이었으며, 대학별로는 인하대(1천8백85명), 계명대(1천8백75명), 동의대(1천7백64명)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제출 서류를 심사하고 보증기금을 통해 신용 등을 평가한 뒤 8월10일께 최종 대출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으로, 학생들은 8월12일부터 해당대학과 등록금 수납을 체결한 은행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대출은 서류심사 및 신용평가에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전원 허용할 방침으로, 무이자ㆍ저리 대출의 경우 대학별로 일정 금액을 배정하고 그 한도에서 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3만5천여명의 기초생활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무이자.저리대출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규 대출을 놓친 학생과 신청 자격이 제한됐던 학생들을 위해 오는 8월29일부터 9월3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12학점 미만 이수자 가운데 4학년생과 장애학생, 가구소득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경우로 대학생이 1명이어서 대출신청이 불가능했던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규 대출 때 공인인증서를 받지 않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수"라며 "대출 신청 학생들은 은행에서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뒤 해당 은행 사이트에서 공인인증서를 반드시 발급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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