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총장 김재기)는 오는 12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동티모르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학교측은 구스마오 대통령이 세계평화와 인권시장에 기여함으로써 학술발전과 인류문화 향상에 공헌한 점을 인정해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동티모르의 초대 대통령인 구스마오는 75년 인도네시아군이 동티모르를 강제점령하자 독립혁명전선을 조직, 대규모 무장 독립 투쟁을 지휘한 독립운동자이자 정치인이다. ‘하이 순천’이라는 민간단체의 초청으로 ‘2004 순천평화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구스마오 대통령은 지난 99년 사하로프 인권상, 2000년 제1회 광주인권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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