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영남대 등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 실시

대학들이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광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04 사랑나눔캠프’를 열고 장애아동과 보호자, 결연청소년 등 3백50명과 함께 예술활동과 상담 등을 실시한다. 예술활동은 음악, 미술 등을 통해 장애아동들의 재활을 돕는 치료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교측은 이 행사를 통해 부모들이 예술을 장애를 가진 자녀들의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 대학 보완대체의학대학원 예술치료학과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준비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술치료사,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6백6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일 종합건강검진, 해상훈련, 예술활동 발표회, 가면무도회 등 예술활동뿐만 아니라, 결연청소년과 함께 원예, 컴퓨터미술,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예술 활동 체험, 사랑의 집짓기 등 공동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학교측 관계자는 “장애아동들의 재활교육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결연청소년들에게는 세미나, 현장교육 등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의의를 밝혔다. 영남대에서도 ‘장애청소년을 위한 재활스포츠 체험캠프’가 열리고 있다. 이달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캠프는 안동진명학교와 대구광명학교, 뇌성마비 장애인 특수시설 상록원 등에서 60명의 장애청소년과 영남대 특수체육교육과 학생, 재활스포츠 지도자, 의료진 등 총 1백2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장애청소년들을 위해 체력·체격검사, 재활운동, 수중재활치료, 스포츠 마사지 등 신체재활 프로그램과 스포츠댄스, 요가, 호신술, 축구, 배구, 골프 등 여가 프로그램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김미경·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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