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가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금강대 학교법인 금강불교학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유혁 총장을 해임하고 교학처장인 조성환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김 전총장은 상반기 경영진단 결과와 학부 구조조정 추진 등 대학운영 방향을 놓고 학교법인측과 견해를 달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대 관계자는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학사를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조만간 새 총장 선임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총장은 이사회의 해임 결의에 불복, 행정소송 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대는 2002년 11월 불교 천태종이 충남 논산시 상월면에 세운 4년제 일반대학으로 김유혁 총장은 2004년 3월부터 2대 총장으로 재직해왔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9월 위촉한 김 전총장의 충남도청이전추진위원회 위원장직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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