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홍승용)는 6일 국내 처음으로 실무형 고급 물류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물류전문대학원(원장 권오경)을 개원한다고 5일 밝혔다. 물류전문대학원은 기존 일반대학원의 물류학과 석·박사 과정에 국제통상물류대학원(야간) 과정을 통합, MGLM(글로벌물류전문석사)을 추가해 주간 전문석사과정(30명) 등 총 4개 과정 80명 정원으로 2학기부터 시작한다. 주간 전문석사과정 신입생의 경우 건교부가 90%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기업 인턴과정을 거쳐 졸업과 동시에 취업지원을 받게된다. 특히 MGLM과정은 미국, 호주, 네델란드 등지의 9개 대학 국제물류학 전공 교수 13명을 겸임교수로 채용, 전체 강의를 영어로 진행한다. 이밖에 싱가폴 물류협회(CILTS)와 물류전문교육과 국제물류관리사(CPL) 자격인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 2개월 과정의 온라인 강의를 공동 운영한다. 온라인 강의 수강생에게는 물류전문대학원과 싱가폴 물류협회 공동명의 수료증을 수여하고 국제물류관리사 응시 자격을 부여한다. 인하대는 싱가폴 물류협회와 협의해 이 과정을 오는 11월께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앞서 지난 3월 건설교통부와 물류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 매년 20억원씩 2010년까지 총 10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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