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우승

세계의 자동차공학도들의 자작 자동차대회에서 영남대 '유새'팀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에서 열린 '2006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SAE Mini-Baja KOREA)'에서 기계공학부 자작자동차 동아리인 '유새(YUSAE, 팀장 나재웅)'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1996년 영남대에서 첫 개최돼 11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 전 세계의 65개 대학 77개 팀의 1천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미국의 피츠버그주립대 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서 학생들은 13일 설계보고서 발표회, 14일 정적검사, 15일 동적검사, 그리고 16일 4km의 오프로드 트랙을 4시간 동안 주행해 내구력 검사로 자웅을 겨뤘다. 종합 준우승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고릴라 원(Gorilla One, 팀장 Cody Emmert)'이, 종합 3위는 경상대 '개척 10호(팀장 이인욱)’가 차지했다. 지난 199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영남대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공인을 얻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SAE 국제규정에 따라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미국자동차공학회 홈페이지(www.sae.org)와 SAE 공식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