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 특성 맞춰 퍼레이드 입장

건양대가 이색 행사로 입학식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건양대는 2일 오전 교내 명곡정보관 앞 광장에서 열린 신입생 입학식을 학과별 이색 퍼레이드 행사로 진행했다. 신입생과 학부모 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군 군악대의 축하연주로 시작된 입학식은 교수들이 먼저 입장해 학생들을 맞았다. 특히 외국어 관련학과(중국, 일본) 학생들은 각국의 전통복장,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은 경찰복, 예식산업학과는 화이트웨딩, 다중매체미술학과는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건양인이여 꿈을 펼치자'에선 신입생 전원의 꿈과 희망을 담은 2,020개의 오색풍선을 하늘로 날려 함성을 자아냈다. 권기현(아동보육 1) 학생은 "기존의 입학식보다 색다르고 특이해 재미있었으며 학과에 대한 자부심도 생긴다“라고 말했다. 조승익 입학홍보처장은 "기존의 딱딱한 입학식에서 벗어나 신입생들에게 새로운 출발에 따른 꿈과 학과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주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행사로 계속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는 입학식 후 총장이 진행하는 학부모 간담회와 학과별 커리큘럼과 대학비전, 취업진로 등에 관한 신입생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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