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묘시민공원

전국의 대학 교수들이 오는 26일 오후 2시 종묘시민공원에서 '교육정책 파탄과 대학의 총체 적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 교수대회'를 갖고, △사립학교법 개정 △국립대학발전계획 철회 △교권수호 및 계약제·연봉제 거부 △지방대 획기적 육성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전국대학교수회, 전국국공립대학교수협의회,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준)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국 교수대회는 지난 99년 7월 국교협과 사교련, 민교협 등이 주최한 'BK 21 사업 반대집회' 이후 전국대학 교수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집회라는 점에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이들 교수단체들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으로 대학교육을 파탄시킨 정부당국과 사학재단들 을 바로 세우고, 국회의원들에게 사립학교법 등 교육관계법 개정을 촉구하며, 나아가 현재 대학이 직면한 총체적 위기상황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교수들이 들고 일어 선 것"이 라며 전국 교수대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교수들은 대국민 홍보를 위해 집회 후 종묘시민공원에서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 정이다.

이에 앞서 각 대학 교수협의회 대표들과 교수단체 대표들은 지난 2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서 비상회의를 열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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