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정년퇴임한 곽수일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경영칼럼집 '경영의 시선으로 미래를 생각하다'를 25일 출간했다. 경제, 사회, 문화, 생활, 기술,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경영의 관점에서 분석한 이 책에서 곽 교수는 "개인도 기업도 과거가 아닌 미래를 경영하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교수는 경영대 학장 등을 지내며 40년 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강조했던 내용을 일곱가지로 정리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주옥' 같은 학생들이 많아야 한다 △신의 성실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내 것을 아끼는 만큼 남의 것도 아낄 줄 알아야 한다 △같은 시계라도 파는 방법과 용도를 달리하면 같은 시계라고 할 수 없다 △기업인에게 박수를 보내자 △미래가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한다 △한차원 높은 전략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 등이다. 곽 교수는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계속해 나가 일본을 뛰어넘고 중국의 추격을 뒤로 하는 그런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이 좀더 분발하고 정부가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문에서 "조강지처란 바로 내 아내를 가리키는 말 같다"며 "오늘까지 나를 있게 한 존재는 바로 내 아내임을 다시 한번 밝혀두고 싶다"고 적었다. 시대의창. 228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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