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홍보전이 시동을 걸었다. 2001학년도 대학 입시요강이 다음달 중순 확정·발 표됨에 따라 각 대학들이 일선고교와 수험생들에게 배포할 홍보소식지를 새로 펴내는가 하 면 학교 홍보에 견인차 역할을 할 홍보도우미를 잇따라 선발하고 있는것.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고려대. 올들어 이미 세차례에 걸쳐 고교생들을 학 교로 초청, 문화공연을 곁들인 OKU(OKay You!)행사를 진행한 고려대는24일 인촌기념관에서 고등학교장 초청 입시설명회를 여는 것을 비롯해 고교생 대상 교양강좌와 입시설명회 를 수시로 열 계획이다.

고려대는 또 국제화와 정보화에 초점을 맞춘 홍보책자 '미래의 꿈'을 국·영문판으로 발간한데 이어 이달말에 계간지인 '고대 투데이'를 창간한다. 잡지형태로 발간되는 고대 투데이는학내소식 발굴은 물론 학교 주변의 풍부한 읽을 거리를 제공한다는방침.

이 대학 입학관리팀 정장근 팀장은 "일선 고교나 수험생들의 요청을 받아입시설명회와 논 술 특강 등을 수시로 진행할 것"이라며 "행사기획이나 디자인, 홈페이지 구축 및 관리 등에 재주가 있는 학생들을 도우미로 선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말했다.

성신여대는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2000학년도 캐릭터와 슬로건을 공모에 이어 교내·외 행사와 각종 학교홍보 활동에 참여할 홍보도우미 20여명을 선발할계획이다. 해외연수와 장 학금 등의 특전을 내건 홍보도우미는 내달 26일까지 지원자를 모집, 공개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이와 별도로 동문회장단을 중심으로 도우미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수요자의 눈 높이에 맞춘 입시요강 자료집을 준비중인 동국대의 경우 수험생 대상 이벤트와 고교 진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이 대학 학생선발실 권우성씨는 "수험생을 겨냥해 '미리 가본 대학캠프' 형식으로 열린 캠프를진행하는 방안과 '청소년과 함께 하는 동국인 음악회'(가칭)를 여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 다"고 밝혔다.

서울여대도 24일부터 재학생들의 모교방문 행사를 시작으로 '홍보바롬이 선발대회'를 여는등 입시홍보를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재학생 모교 방문 프로그램은 각 고교별로 3∼4인이 팀을 이루어 20여개고교에서 실시되 며, 끼로 가득찬 서울여대인을 찾는 '홍보바롬이 선발대회'를 내달 9일 교내 종합교육관 소 극장에서 열 계획이다. 홍보바롬이는 각종 교내·외 행사에 참여하고 학교 이미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학생들로 오는 28일까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선발대회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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