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최강의 게이머를 겨루는 '2000 코리아 유니버시아드 게임 리그'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 상에서 1백70여개 대학 게임 구단이 출전한 가운데 예선대회를 치른 이 게임리그는 오는 7월31일까지 3개월간 매주 수요일 부천 씨마 1020 이벤트홀에서 펼쳐진다.

경기종목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피파 2000',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그리고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국산 게임인 '킹덤 언더 파이어' 등 4종목으로, 각 1, 2위를 선발해 오는 7 월19일 결승을 치를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는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경상대 순천향대등 16개팀을 2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진행하며, '피파 2000'은 아주대 상명대 한동대 숭실·중앙대 등 16개 팀이 역시 2개조로 나뉘어 승부를 가린다.

이번 대회 각 종목의 1위는 대학 2년 장학금, 각 종목 2위는 1년 장학금, 각 종목 3위는 1학 기 장학금을 받게 된다. 본선경기는 매주 토, 일요일에 뉴스전문방송인 YTN을 통해 중계되며, 인터넷(www.pko.co.kr)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의 임영주 사장은 "국내 게임 시장의 규모상 대학 게임 리그도 대학 야구나 축구와 같은 조직성이 필요하다고 느껴 국내 최초로 대학 게임 리그전을 개최했다"면서 "게임 문화의 올바른 인식과 보급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서는 기 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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