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학병원이 없어 학생 임상 실습을 타지역에서 했던 제주대 의과대생들이 오는 2001 년부터는 제주대부속 대학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하게 됐다.
제주대가 국고 지원으로 제주의료원을 인수, 교육시설을 확충해 오는 2001년 2월 개원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제주대는 인수관련 사업비 3백12억 가운데 내년도 예산 71억원을 교육부에 요청 했으며, 교육부가 기획예산처에 3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
제주대는 "구체적인 국고지원 비용과 절차 등을 교육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협의중"이라며 "일부 시설을 개·보수하고 교수연구실 등 교육시설을 확장해 개원할 것"이 라고 밝혔다.
제주대는 부속병원이 개원되면 학생들의 임상 실습이 원활하게 진행되며,3차 진료기관 유 치로 매년 타도시 진료로 지출되는 4백50여억원의 경비유출을 막고,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양희
yanghee@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