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과보고서 채택키로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권철현)는 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간사가 합의한 대로 김신일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인사 청문회 경과보고서는 18일 전체회의에서 채택한다. 요청한 의원이 없어 증인 및 참고인은 따로 채택하지 않았다. 김병준 부총리 인사 청문회 때는 참고인4명에게 출석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실효성 논란이 일었었다. 인사 청문회는 10분 이내의 모두발언을 후보자로부터 듣고 의원별로 질의답변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 후보자의 최종 발언을 듣고 마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의원마다 주 질의시간은 7분이고, 추가질의 시간은 10분이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10일 오전 10시까지 서면질의서를, 14일 오전 10시까지 구두질의 요지서를 김 부총리 후보자에게 전달키로 했다. 권철현 교육위원장은 “지난번 김병준 부총리 인사 청문회 때는 위원회에서 다루지 않았던 논문 관련 의혹들이 추후 언론을 통해 제기되 당혹감과 아쉬움을 남겼다”며 “도덕적 검증을 위해 과거 약력에 대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교육현안을 원만하게 풀어낼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보다 중점을 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교육위는 15일 인사 청문회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올해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인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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