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책홍보비 985억..'04년보다 2배 늘려

참여정부의 각 부처가 TV, 신문, 라디오, 책자 등을 통한 정책홍보를 위해 편성한 내년도 예산이 9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 정책홍보비 519억원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 다음을 누르면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음. ☞ 정부 부처별 홍보예산 상세 내역 국회 예결위 소속 심재철 의원은 28일 기획예산처와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부처별ㆍ사업별 홍보예산 세부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동안 가장 많은 홍보예산이 증액된 부처는 재정경제부로 2004년 3억9,000만원에서 2007년 70억 5,000만원으로 17.8배(66억 5,000만원) 늘었다. 정보통신부가 121억 3,000만원에서 177억 9,000만원으로 56억원 증액됐으며, 보건복지부는 5억2,000만원에서 54억원으로 치솟았다. 또한 국정홍보처는 172억6,400만원에서 208억7,000만원으로 36억원 가량 늘었다. 재정경제부의 경우 FTA 관련 홍보예산으로만 67억원을 신규 책정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주요 교육정책 홍보(484억원) △온라인 매체 운영(192억원) △교육현장수범사례 공모심사(384억원) 등 1060억원을 2007년 정책홍보예산으로 책정했다. 심재철의원은 “참여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평가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막대한 홍보성 예산 지출을 통해 물량공세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결국 정부가 지출하고자 하는 홍보예산은 국민의 혈세인 점을 생각해 볼 때, 지나친 홍보성 예산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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