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후 지난 97년 2월까지 각 대학이 수여한 명예박사 현황은 박사 배출 대학 순위와 판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명예박사를 배출한 대학은 지난 2월 김대중 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 화제를 모았던 경희대로 1백81명의 명예박사를 배출했다. 뒤를 이어 중앙대가 1백63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1백34명의 명예박사를 배출한 연세대 가 3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1백14명의 명예박사를 배출, 4위를 차지했고 박사 배출 인원에서 독보적인 위치 를 점했던 서울대는 1백명이 채 안돼는 96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92명의 명예방사를 배출한 이화여대가 6위를 기록했고 동국대(83명), 건국대(72명), 단국대 (71명), 성균관대(65명), 원광대(62명), 한국외대(5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사 배출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에 머물렀던 지방 주요 국립대들은 부산대 53명, 경 북대 51명, 충남대 36명, 전북대 29명, 전남대 25명으로 각각 13위와 14위, 17위, 21위, 22위 를 차지, 명예박사 배출 순위에서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10명 이상의 명예박사를 배출한 대학은 모두 35개 대학이었으며 1명 이상 배출한 대 학은 62개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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