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안선영 등‘스타졸업생’의 산실

1955년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진리, 봉사, 자유’를 교시로 설립된 경성대는 세계화 정보화 시대를 맞아 현장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립 명문대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능한 교수진과 우수한 연구·교육시설을 확보하고 교육 개혁을 과감히 추진 중이다. 지방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부산 최고, 전국 최상위권 사립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경성대의 목표다. 문화 예술 분야를 비롯해 사회 각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경성대 동문들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영화배우 조재현, 금메달리스트 김인섭, 개그우먼 안선영 등 스타를 배출한 경성대는 이제‘스타졸업생의 산실’로 불린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멀티미디어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경성대는 콘서트홀·조류관·박물관·미술관·소극장·소강당 등 문화공간 및 전시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을 위한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내에서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속에서 수업 할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경성대는 향후 CT(Culture Technology)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학교 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는 시스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콘텐츠를 혼자서 기획·제작·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간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교육만족도 최고’, ‘취업률 최고’의 대학을 경영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해 국제화, 교육환경개선, 그리고‘다영역별 비교우위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 대학보다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거점별 학문영역을 특화하여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성대의 글로벌비지니스인력혁신센터는 해외 취업의 기수다. 2004년부터 이미 해외 취업의 가능성을 믿고 추진, 2005학년도 1기 40명, 2기 18명에 이어, 2006년도에 3기 해외인턴사원 59명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보냈다. 58명의 인턴사원을 보냈던 2005년도에는 이중 41명이 취업에 성공해 71%라는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해외취업자의 전공은 국제무역, 정보통계, 영어영문, 산업공학, 광고홍보, 신소재공학, 경영학 등 다양하다. 그리고 CT인력양성사업단 해외인턴십 체험단 35명도 4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을 다녀왔다. 앞으로 경성대는 원활한 인력채용 수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 산학협력을 체결한 업체수를 28개에서 200여개 해외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산학인턴십 협력업체와 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어학연수와 교환학생 제도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경성대는 호주 퀸슬랜드 국립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매학기 어학연수 장학생을 선발, 5주간 파견일정으로 지금까지 361명이 연수를 다녀왔다. 중국 정주대학과는 지난 2001년부터 6개월간의 장기 교환학생을 매년 파견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414명이 참여했다. 안되는 게 없는 경성대 기숙사 사생활 최대한 배려한 시설 인기 지하2층에서 지상15층까지 탄탄한 구조로 설립된 경성대학교 누리생활관은 최상의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2인 1실인 누리생활관은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나오는 에어컨, 냉장고, 옷장, 책상, 침대까지 모두 구비 돼 있다. 냉온수가 24시간 내내 공급되는 샤워실까지 갖췄다. 거기다 생활관내에 다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도 들어서 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컴퓨터를 구비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실에다 신문열람실, 대형 TV시청실, 파티룸, 휴식처 등이 학생들을 반긴다. 한 층씩 설치돼있는 명상실과 독서실처럼 되어 있는 정독실, 뷰티관리실은 기숙사에서 도서관 못잖게 학업에 열중하는데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사생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지하 1층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이 마련돼 있다. 엄격하고 답답할 것 같은 기숙사에 대한 편견도 버리게 되는 곳이 누리생활관이다. 교직원과 학생들의 가족 같은 분위기는 사회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다. 해외학생들과 외국인 교수실 도 누리생활관에 마련돼 있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어학실력도 기를 수 있는 1석2조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문방송학과 재학생 안광욱씨는“아나운서가 꿈인 저에게 각종 편의시설과 개인 사생활을 최대한 배려한 시설을 갖춘 기숙사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라며“이 정도면 안 되는 것이 없는 기숙사”라고 표현했다. 캠퍼스, 문화의 향기‘물씬’ 문화·예술계의 동문을 많이 배출한 경성대는 캠퍼스 내에 문화적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다양한 감성공간이 마련돼 있다. 새빛뜰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민속박물관은 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다. 연일 전시회가 열리는 미술관은 대학최초 제1종 미술관으로 등록돼 있으며 신진작가와 유명작가를 불문하고 전시회가 계속되고 있다. 조류박물관에는 천연기념물 조류를 비롯해 한국산 조류 270여종 약 1,000점과 표본 약 70종, 둥지 표본 등 귀중한 새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디지털방송 스튜디오는 재학생들이 영상물을 종합적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곳이다. 중앙도서관에 마련된 CT스퀘어는 연인과 함께 영화도 보고, 게임도 즐기고 영상강의와 사이버강의도 들을 수 있다. 영화와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콘서트홀과 소극장은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국제영화제 및 연극제 등이 단골로 열리는 공연장이며 입체음향 등 부대시설이 뛰어나 경성대가 자랑하는 파라다이스 문화공간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