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약 체결

중국 명문대학 중 하나인 푸단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캠퍼스와 함께 과학교육 박사과정을 공동운영한다. 풀러턴 캠퍼스 밀톤 고든 총장은 "양 대학 간의 이번 협약은 서로 윈-윈하기 위한 것”이라며 “푸단대 학생들이 풀러턴 캠퍼스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면 중국 교육 부문에서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밑거름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단대 킨 샤오데 총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풀러턴 캠퍼스는 중국 학생들로부터 학생자원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단대와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캠퍼스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이 박사학위과정은 교육행정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내년 봄부터 첫 학기가 시작된다. 우수한 영어실력을 갖춘 푸단대 24명의 학생들이 풀러턴 캠퍼스에서 우선 수학하게 될 예정이다. 이 학생들은 6개월 동안 30학점의 학위 프로그램 중 18학점을 이수하고 나머지 학점은 풀러턴 캠퍼스에서의 수학을 마치고 중국에서 이수하게 된다. 박사학위과정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도 중국에서 진행된다. 풀러턴 캠퍼스 교육지도학과 루이스 앨더 교수는 “중국 학생들은 미국 학생들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과정이 끝나면 캘리포니아주립대 풀러턴 캠퍼스의 학위가 수여된다”라고 말했다. 앨더 교수는 풀러턴 캠퍼스 교수진이 중국을 찾아 강의를 하고 학점을 관리할 것이며 졸업식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국 학생들은 푸단대의 지원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푸단대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하지만 풀러턴 캠퍼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동 학위프로그램을 통해 풀러턴 캠퍼스의 교수진이 중국문화와 교육시스템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과 함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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