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주최 입학정보박람회, 17일까지 오전 10시~5시 코엑스 태평양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가 주최하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이틀째인 15일에도 10시 개장 이전부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각 고교에서 추천받아 맞춤 입시전략을 제공하고 있는 대입상담교사단 부스에는 10시 개장하자마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어 10분만에 200명에 대한 상담 예약이 끝났다. 대교협이 초청한 10여명의 현직 상담교사들은 수험생들에게 성적에 따른 합격 가능 대학과 학과를 상담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전국 고등학교의 진학자료를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가능성진단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희돈 대교협 학사지원부장은 "입시학원들이 배포하고 있는 배치표만 믿고 입시에 임했다가는 큰 코 다친다"며 "특히 대학별로 반영 영역과 전형 방식이 다양한 올해에는 수능성적과 학생부 그리고 선택교과와 적성 등 전체적인 자료를 갖고 입시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 부장은 "입시학원이 만든 배치표를 보려면 최소한 260여쪽의 통합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입시에서는 서울대에는 합격한 수험생이 고려대와 연세대에는 불합격할 수 있을 만큼 전형 방식이 달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대학들이 마련한 상담 부스에도 부스마다 10여명의 줄이 길게 늘어져 10~20분정도 기다려야 대학측 입학상담자의 상담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박람회장은 붐볐다. 친구들과 박람회장을 찾은 남강고 김민성(20)씨는 "상담 선생님들과 직접 마주 앉아 얘기하면서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인터넷으로 입시정보를 얻는 것보다 직접 나온 것은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교협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입장객은 유료관람객 2,200여명을 포함해 고교 별 단체관람객이 총 1만3,000여명으로 2만여명이 입장한 첫날보다 많은 인원이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50개 대학이 부스를 설치해 홍보와 입학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대구한의대, 서울산업대, 시립대 등 몇몇 대학은 종합정보관을 통해 대학 입시요강과 대학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이밖에 중앙상담교사단 추천 교사와 대학 입학처장협의회 추천 교수가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2007 정시 주요사항과 특징', '논술/구술 강좌'를 마련했다. 박람회는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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