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7일 코엑스서 열려·다양한 진학정보 제공

전국 50개 4년제 주요대학이 참가하는‘2007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개막된다. 17일까지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4년제 대학의 자율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가 개최하는 것으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정시모집을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담당 교사들에게 상세한 입학정보를 제공한다. 4일 현재 전국 2만160여개 고교에서 2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단체 관람을 신청한 상태로, 대교협 측은 박람회 기간동안 5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파가 몰리는 박람회 장소에서 우왕좌왕하지 않고,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박람회 100% 활용법을 대교협 김병주 책임연구원으로부터 들어봤다. ◆ 적성 테스트는 기본=무수히 많은 직업이 떠오르고 지는 시대. 점수 하나로 한줄 서는 시대는 지나갔다. 우선,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학과)을 선택해 그 분야의 산업 전망을 살핀 후 학생부와 수능, 대학별고사를 따져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까지 지원 분야를 정하지 못한 수험생은 커리어넷(www.careernet.re.kr) 진로탐색프로그램을 이용해 적성검사를 받아보자. 희망 전공(학과)·대학을 상향·적정·하향지원 그룹으로 나눠 5개 대학 정도를 고른다. ◆ 동선을 짜라=박람회장에 들어서면 50개 대학 부스가 대학별로 마련돼 있으며, 종합정보관과 진학상담관, 휴게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대학관에는 국·공립대 3개 대학, 사립대 47개 대학 등 50개 대학이 개별 부스를 설치해 교수, 입학담당자, 재학생들이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입학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논술·구술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생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무료로 배포되는 대학별 모집요강 및 홍보책자도 빼놓지 말고 챙기자. ‘종합정보관’에서는 전체 201개 4년제 대학의 입학정보, 학문분야 정보, 진로정보 등을 검색해 볼 수 있는 대교협진학정보센터(univ.kcue.or.kr) 시스템을이용할수있다. ◆ 현장 특강을 수강하라=대학입학처장협의회와 대교협 중앙상담교사단이 추천하는 대학 교수와 교사가 강사로 나서 2007학년도 정시모집 핵심 포인트를 총 14회에 걸쳐 강의한다. 특강은 정시주요사항·특징과 논술·구술 강좌로 나눠, 오전(오전 10시·오전 11시)과 오후(오후2시·오후 3시)에 걸쳐 각각 진행된다. 박람회 첫날은 오후 강좌만 열린다. 큰 틀에서 2007학년도 정시모집의 주요사항과 논술·구술 대비책을 들어보자. ◆ 알짜 상담을 받아라=전국 고교 진학지도 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대학입학상담교사단’소속 40여명의 교사들이‘진학상담관’에서 박람회 기간 내내 현장 접수를 받아 진학·진로 상담을 벌인다. 상담교사단은 과거 수험생들이 어느 대학, 어느 학과를 진학했는지 입시 자료를 토대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특징. 자신과 비슷한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과거 선배들이 어떻게 진학했는지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보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