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학 전자도서관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7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열렸다. 숭실대와 국회도서관, 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 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전자도서관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했다. 이중 주요 발표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편집자>

정보화사회와 전자도서관 - 김진형<연구개발센터 소장>

디지털도서관, 가상도서관, 멀티미디어도서관 등으로 지칭되는 전자도서관은 물리적 위치, 시간적, 공간적 제약없이 컴퓨터망을 통해 +원거리에서 정보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도서관은 방대하고 다양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 · 통합에 용이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배포할 수 있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보저장 및 관리 ▷저작권 관리 ▷정보수집 및 디지털화 ▷정보검색 ▷정보배포 등의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

전자도서관 구축기술 - 양승민<숭실대 교수>

전자도서관은 자료를 전자문서화 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용자들이 +정보를 추출할 수 있게 정보검색과 시스템 관리가 삼박자를 이룰 때 구축될 수 있다.

전자도서관이 통합정보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용량 저장장치와 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의 구축과 다양한 형태의 자료 및 색인의 논리적 구조를 DB화해야 하며, 고급 정보를 추출할 수 있도록 자동색인 및 검색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대학전자도서관 현황과 발전방향 - 김성혁<숙명여대 교수>

각 대학에서 앞다퉈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있으나 자료의 디지털화를 전자도서관으로 오인하는가 하면 예산부족과 기술부족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각 대학은 디지털화 대상자료 선정 및 구축을 공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지식관리 차원의 네트워크화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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