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1일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과 지역우수대학 등을 육성,연구경쟁력을 갖춘 고등인 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두뇌한국 21사업'(BK21)의 최종지원대상 선정 결 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BK21 사업 기획조정위원회(위원장 조완규)는 83개대에서 분야별로 4백43개 사업단을 구성, 신청했으며 서류심사와 사업단 설명회 평가, 해외자문단 평가 등다단계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연간 9백억원이 투입되는 과학기술분야 육성사업에는 △정보기술분야(서울대-고려대, 포항공대-경북대, 한국과기원-광주과기원) △생물분야(서울대-성균관대, 포항공대-이화여대,한국과기원-광주과기원) △기계분야(서울대-한양대, 포항공대-경북대, 한국과기원-광주과기원) △재료분야(서울대-한양대, 한국과기원-광주과기원) △화공분야(서울대-포항공대, 한국 과기원-광주과기원) △의생명분야(서울대, 연세대-고려대)△농생명분야(경상대-명지대, 서 울대-경희대) △물리분야(서울대-성균관대, 연세대) △화학분야(서울대-고려대, 한국과기원- 성균관대) 등이 각각 선정됐으며, 기타분야에서는 생명공학(고려대), 지구과학(서울대-고려 대), 수학(서울대-연세대), 건설기술(서울대-한양대),분자과학기술(아주대)등 총 26개 사업 단이 선정됐다.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 1∼2개 컨소시엄을 선정, 연간 5백억원을 지원하는 지역대학 육성사업에서는 부산의 경우 부경대(기계)와 부산대(정보기술), 대구·경북은 경북대(정 보기술)와 영남대(기계), 광주·전남은 전남대(수송기계), 대전·충남은 대전산업대(정보통 신)와 충남대(정보통신), 울산·경남은 경상대(수송기계)와창원대(메카트로닉스), 강원은 강 원대(멀티미디어), 충북은 충북대(정보기술), 전북은 전북대(전자정보), 제주는 제주대(해양수산) 등이 주관 선정사업단으로 각각 결정됐다.

또한 전문대학원을 육성하는 특화사업에서는 △디자인 분야(경기대 국민대) △영상분야(서 강대 중앙대) △정보통신석사과정 실무전문인력분야(아주대 한국정보통신대학원) △한의학분야(경희대 원광대) △외국어 통번역분야(한국외대)△과학기술여성인력(이화여대) △기타분야(자동차 : 국민대, 벤처경영 : 호서대) 등 12개 사업단이 선정돼 연간1백50억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3백45억원이 투입되는 핵심분야 지원사업에는 총 3백32개 팀이 신청, 이 가운데 2백 41팀이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교육부는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7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바꿔 2년마다 정기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 성과가 부실한 사업단은 탈락시키고 새로운 사업단을 선정키 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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