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기업 중간평가 결과 평균 4억여원 매출 올려

대학이 운영하는 학교기업들이 지난 한 해 평균 4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50개 학교기업을 중간 평가한 결과 총 17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37개 학교기업은 총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 곳 당 평균 4억54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개 4년제 대학 학교기업은 122억원의 매출을 올려 평균 7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8개 전문대 학교기업은 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경희대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은 매출액 67억원, 순이익 7억7,000만원을 달성해 학교 재정확충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현장실습, 교육과정 운영, 지역기업과의 협력현황 등을 중심으로 중간 평가한 결과 4년제 대학 가운데는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와 수원여대 식품분석연구센터, 전북대 전북대햄, 경상대 GAST 등 4개 학교기업이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문대 가운데는 거창전문대학 U테크홈, 경남정보대학 슈키트, 대덕대학 D2E로보틱스 등 3개 학교기업이 우수평가를 받았다. 이 가운데 경남정보대학 슈키트는 지난해 10만 달러의 실내아동화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도 30만 달러의 2차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총 4,573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해 학점 인정을 받는 등 교육효과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반기 중 학교기업 운영 현황을 전수 조사해 불합리한 규제 조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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