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하대 교수(생명화학)가 여성과학도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학교 측에 장학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최 교수가 지난해 수상한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의 상금과 각종 연구비, 개인기금 및 월급의 일부를 모아 만든 것으로 학교 측은 매년 우수 이공계 여학생 4명을 선정해 1인당 1백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여성 과학도들에게 전공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고 면학의지를 높여주고 싶었다”면서 “매년 별도의 기금을 적립해 장학금을 1억원 규모로 늘리고 수혜폭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인하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7년부터 인하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최 교수는 현재 여성공학기술인협회 초대 회장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