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이 운영하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가입자 수가 5월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98년 개통된 학술연구정보서비스는 전국 대학도서관을 비롯해 660여개 도서관을 기반으로 하는 학술정보자원 공유 체계이다. 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16일 현재 가입자 수는 100만1,641명으로 5만여명의 교수와 강사, 67만여명의 대학원생과 학부생, 28만여명의 연구원과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학부생이 전체의 41.6%인 41만6,224명을 차지했다. 대학원생(석·박사 포함)은 26만1,137명(26.1%)으로, 석사과정 학생이 21만2,977명(21.3%), 박사과정 학생이 4만8,160명(4.8%)이었다. 교수는 3만8,569명(3.9%), 시간강사는 1만2,610명(1.3%)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일반회원도 15만7,966명(15.8%)이나 됐으며, 교사(5만3,108명/5.3%)나 공무원(2만4,423명/2.4%)도 많았다. 학술연구정보서비스는 지난 98년 교육부가 우리나라 대학의 부족한 자료구입예산과 열악한 정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산하 첨단학술정보센터(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개통했다. 64만여 건의 국내외 학위논문 원문과 97만여 건의 학술지 논문의 원문을 볼 수 있다. 784만여 건의 목록이 구축된 국내 최대 종합목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전국 660여 개 도서관이 소장한 정보자원에 대한 복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수요가 높은 해외 데이터베이스를 국가 라이선스로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 823개 대학이 참여하는 일본 학술정보공동활용체제인 NII와 542개 대학이 참여하는 중국 학술정보공동활용체제인 CALIS와 협력해 한·중·일 학술정보 공동 활용 체제의 기반도 마련했다. 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미국, 일본에 비해 20여년 늦게 출발했지만 2003년에 이미 전국 4년제 대학 100%가 참여하는 공동 활용체제를 완성해 정보자원 수집, 조직, 서비스에 소요되는 대학 예산과 인력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글로벌 지식정보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 학술정보 유통 기관과의 연계 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서비스의 국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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