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홍보정보, 우리 손에 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둥지를 튼 ‘전국대학 홍보도우미 연합’(이하 전대홍) 운영자중 한명인 대진대 정미경양(일본4)은 ‘도우미’라는 말을 빼 놓고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캠퍼스 안팎에서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 1학년때 선배의 소개로 내레이터모델 활동을 시작한 정 양은 대학생활 내내 국제전시회나 회의, 모터쇼 등에서 도우미로 활약했으며 지난해에는 대진대 홍보도우미 ‘지니’ 3기로 선발돼 학교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각 대학 홍보도우미들의 정보교환 마당인 전대홍은 대진대 홍보도우미들이 지난해 9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cafe.daum.net/universitydoumi)에 카페를 개설하면서 시작돼 현재 고려대 건국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인하대 인천대 등에서 1백75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최근 몇 년사이에 각 대학에서 홍보도우미를 많이 선발하고 있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친목을 다지면 좋겠다는 뜻에서 지금은 졸업한 선배가 카페를 개설했죠. 온라인상에서의 만남 뿐 아니라 한달에 한번 정모를 가져요. 홍보도우미 선발대회가 있는 대학에는 회원들이 우정 출연해 도우미 활동을 알리기도 합니다.” 학교 행사나 홍보활동은 어떻게 하는지, 홍보용품은 무엇을 주는지 등 회원들간에 정보를 나누는 전대홍은 한번 정모를 하면 20여명이 모일 정도로 이달 말에는 MT를 떠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전대홍 운영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 대학 홍보도우미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는 그녀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일찌감치 전시회 도우미 인력파견에 취업, 내달부터 정식 출근한다. 이달에는 월드컵 전야제와 개막제를 비롯해 공식 후원사 행사에서 도우미로 활동할 예정이어서 바쁜 여름을 보내게 됐다. “홍보도우미들은 끼가 많고 애교심이 강합니다. 지난해 학교 투어에 참가했던 학생이 올해 대학에 입학, ‘누나 때문에 학교에 왔다’고 말할 때 많은 보람을 느꼈어요. 앞으로 전대홍 홈페이지를 별도로 만들고 홍보도우미들이 모여서 이벤트나 세미나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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