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하버드대 공동연구팀…'혈액뇌장벽' 통과 방법 개발

세계적인 학술 논문지인 네이처에 뇌 질병 치료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알려진 '혈액뇌장벽(BBB: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는 전달물질을 이용, 뇌 질병에 대한 약물과 유전자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논문이 발표됐다. 한양대는 이상경 교수(응용화공생명공학부.사진)가 하버드대 의과대학 샹카(Shankar), 스와미(Swamy)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 'Transvascular delivery of small interfering RNA to the central nervous system'이 18일(한국시각) 미국 네이처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혈액뇌장벽은 뇌에만 존재하는 혈관으로 투과성이 없어 수용성 약물 등 외부물질을 혈관에서 뇌로 유입되지 못하게 하는 뇌의 보호장벽이다. 하지만 이 혈액뇌장벽은 뇌와 관련된 질병인 치매, 파킨슨병, 뇌염 등에 대한 약물치료의 장벽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세포 지향성 전달체를 이용해 간단한 혈관주입으로 뇌에 효과적인 약물전달이 가능하게 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상경 교수는 하버드 의과대학 샹카 교수 실험실에서 박사 후 연구과정을 이수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를 지냈으며 2005년도부터 한양대학교 응용화공생명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교수는 현재 RNA간섭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연구와 세포 특이적 유전자, 약물들의 전달체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상경 교수 약력> 학력 1993년. 이학사(경희대) 1996년. 이학석사(뉴욕 시립대, 분자생물학) 2000년. 이학박사(뉴욕 시립대, 세포 면역학) 경력 2000∼2004년.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 후 연구과정(바이러스 면역학) 2004∼2005년. 하버드 의과대학, 전임강사(RNA간섭 유전자치료) 2005년∼ 현재. 한양대 응용화공생명공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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