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임동오 교수 등 2차 정책자문단 284명 명단 발표

올초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지낸 권영건 전 안동대 총장 등 전직 총장 8명이 한나라당 대산 경선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원로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시장은 8명의 전직 총장이 포함된 원로자문단 15명과 임동오 목포대 교수(경영학)를 단장으로 하는 284명의 정책자문단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 114명의 정책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오는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통일·외교·안보 분야 정책비전대회에 앞서 세를 과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직 대학총장들이 대거 원로자문단(15명)에 포진했다. 바로 직전 대교협 회장을 지낸 권영건 전 안동대 총장을 비롯해 전직 총장이 8명이나 포함됐다. 지난달 1차 발표 때는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만 정책자문단에 포함됐었다. 특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영남대 이사로 재직할 때 이 대학 총장을 지낸 김기택 전 총장이 원로자문단에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신극범 전 총장은 한국교원대, 광주대, 대전대 등 3개 대학 총장을 지냈다. 김원섭 전 총장은 전북대와 경원대 총장을 지냈다. 대학가에서는 이밖에 이태근(목포대) 김재훈(금오공대) 김현태(창원대) 장선덕(부경대) 전 총장과 이덕환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장, 오영수 전 미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가 원로자문단에 포함됐다. 전달출 한국유네스코 명예회장(전 매일경제신문 회장), 김무연 전 경북지사, 권태학 전 대동은행장, 이상경 전 대구은행장도 이름을 올렸다. 정책자문단은 임동오 목포대 교수를 단장으로 28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경제·경영 분야 30명, 법·행정·외교 분야 26명, 교육·사회·국제 분야 21명, 과학기술 34명, 환경·자원·에너지 23명, 지역·국토 27명, 보건·복지·여성·보육 14명, 문화·예술·관광·스포츠 25명 등이다. 아울러 이 전 시장은 이창석 서울여대 교수 등 한반도 대운하의 환경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자문팀과 한미FTA에 대응한 농림선진화 연구회, 지역 주요 아젠다 개발팀을 별도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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