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입전형안은 3년 전부터 해온 약속"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25일 교육부에 대해 "내신 실질반영률 연차 확대안을 철회하고 2008 대입전형안에 대한 약속을 지키라고" 주장했다. 이는 교육부가 내신비율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는 대학과 협의를 통해 일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학생부 반영비율 50% 원칙은 지키되, 특별한 사유가 있는 대학은 연차 확대계획을 수립해 교육부와 협의, 일부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강경대응에서 한 발 물러선 셈"이라며 "학생부 중심의 2008년도 대학입시안은 이미 3년 전부터 공언해 왔던 만큼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밝했다.

이들은 "대학들도 변별력 운운하며 더 이상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지 말라"며 "3년간의 학업성취와 다양한 활동의 결과가 담긴 학생부가 단 하루에 끝나는 수능시험과 학원에서 달달 외우는 논술보다 더 뛰어난 변별력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대학들의 요구에 흔들리지 말고 내신실질반영률의 연차적 확대 방안 등을 포함, 2008 대입전형안에 대한 일체의 수정요구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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