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준비위원회 추천받아 최종 후보 2명 선정…8월쯤 대통령 임명

국립 울산과학기술대 초대 총장 후보에 조무제(62) 경상대 총장과 박성주(57)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2명이 추천됐다. 오는 8월쯤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초대총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27일 교육인적자원부 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은 "교육부장관이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박철 한국외대 총장)가 추천한 3인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 두 후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학계와 산업계, 울산지역 인사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장후보 추천자 14명 가운데 무순위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선정 기준에 대해 "국내 최초의 법인화된 국립대학으로서 설립 초기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 속의 기술혁신 선도 대학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 등 종합적인 평가를 내린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후보 추천 결과에 대해 울산지 지역에서는 대체로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울산시 울산국립대추진단 유형목 사무관은 "후보 선정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후보들의 면면에 대해서는 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왔다"며 "총장 후보로 적격한 분들이 선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과학기술대는 오는 8월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 일대에 착공해 200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조무제 총장 프로필>

▲경남 사천 출생 ▲경상대 농화학과, 서울대 농화학(석사), 美 미주리대 생화학(박사) ▲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장, 한국과학재단 8~9대 위원 및 이사 역임, 現 산업기술연구회 이사, 現 경상대 총장


<박성주 교수 프로필>

▲서울 출생 ▲서울대 산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석사) 美 미시건대 시스템공학(박사) ▲KAIST 서울부총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장 역임, 現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및 정책운영위원, 한국경영교육인증원 부원장 겸 인증위원회 위원장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