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한국지원사업, 인문저술지원사업, 박사논문출판지원 사업 등

인문학 진흥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인문학 진흥 연구사업 내용을 29일 공고했다.

이번 연구사업의 규모는 총 220억원으로 이번에 공고된 세부사업에는 ▲인문학연구소 및 해외지역연구분야의 연구소를 지원하는 인문한국지원사업 ▲인문학 분야의 우수저술을 지원하는 인문저술지원사업 ▲인문학분야의 우수한 박사학위논문의 출판을 지원하는 박사논문출판지원사업이 포함됐다.

대학부설연구소나 연구단을 대상으로 한 인문한국지원사업의 경우 지원기간은 '3+3+4' 형태로 총 10년이며 올해 5~10개 지원을 시작으로 30여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형은 연간 10~15억원, 중형과 해외지역연구분야는 각각 연간 5~8억 규모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의 신청접수는 8월까지이며 11월 경 선정결과가 발표된다.

인문저술지원사업과 박사논문출판지원사업은 모두 저술이나 출판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문학 혹은 인문학적 성격의 사회과학, 예술, 체육, 복합학 분야의 경우 지원 가능하다.

인문저술지원사업은  최근 5년간 연구업적 5편 이상의 연구자에 한해 3년간 연 1,000만원 규모로 지원되며 내달부터 연중 수시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연 3회 선정 대상자를 발표하며 1차 선정결과는 올 11월 발표된다.

박사논문출판지원사업은 최근 5년 이내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와 출판사에 각 500만원씩 1,000만원이 지원되며 단기 1년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의 신청접수는 올 9월까지이며 연말 지원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부 사업안은 학계·문화계·출판계 등 인문학 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부와 학진의 자문위원회, 세부사업기획위원회의 자문과 사업설명간담회 등을 거쳤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연구 외에도 교육, 사회 등 3대 부분, 10개 세부사업에 거쳐 진행되는 인문학 진흥사업을 위해 신규 증액된 300억원을 포함한 예산 37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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