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최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재개정과 국민연금법 개정에 합의한 데 대해 1일 성명을 내고 "이는 국민의 노후와 아이들의 미래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정치야합"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에서 "재개정 사학법은 개방형 이사제를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그동안 일부 사학들이 저질러온 각종 비리를 그대로 존치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교육현장을 파행으로 이끌고 교육의 민주화를 요원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급속한 노령화와 소득의 양극화, 비정규직 확산으로 서민들의 노후보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을 용돈연금으로 전락시키자는 것"이라며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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