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안 조기 제출 '가능', 기회균등할당제 '재고', 내신반영률 '30%' 주장할 듯

최근 입시정책 논란과 관련해 대구·경북지역 입학처장협의회(회장 이병로 계명대 입학처장)가 6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날 모아진 소속 대학들의 의견을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회장 정완용 경희대 입학관리처장)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로 회장은 "2일 있었던 협의회의 내용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14여개 지역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몇몇 소속 대학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정시모집 전형안의 8월 20일 발표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신 반영률의 50% 확대는 문제가 있다"며 "30% 정도가 대학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가 되지 않겠느냐"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갈등'과 관련해 대안을 내놓았다.

이 회장은 지방 대학들의 입장에선 기회균등할당제가 가장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번 모임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임을 예상했다.

그는 "정부의 지원이 있다고 해도 기회균등할당제는 수도권 집중 심화라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며 "대학들의 의견을 모아 전국협의회에 공식 의견전달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