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적 여성 리더 양성 위한 체계적 지원 강화

덕성여대(총장 지은희)는 학생들의 취업과 경력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학생처 소속 취업지원실과 커리어개발센터를 통합해 올 3월 총장 직속 종합인력개발원을 출범시켰다.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은 이로써 취업지도실의 기능과 커리어개발센터의 역할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맡게 됐다. 이 대학의 인재상이 '실천적 여성 리더'인만큼 '실천적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이 대학은 입학과 동시에 졸업까지 학생들 개개인에게 하나의 체계화된 시스템 안에서 각 학년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종합인력개발원 장영수 팀장은 "사회 요구를 반영한 개인 역량 강화와 학생 개인들의 직업 성공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이며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역할을 대학이 담당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취업지원 기능과 커리어 개발 기능이 매칭될 수 있도록 통합 설치됐다"고 말했다.

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Happy Woman, Happy Jobs'을 슬로건으로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자기이해-진로탐색-진로결정-취업준비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며 취업지원실에서는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자가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교과목(전략 수업 Ⅰ,Ⅱ)운영, 일대일 취업상담, 멘토링 등 취업관련 일체의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탐험, 직업탐색, 의사결정, 직업정보탐색,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기법 등의 체득을 돕는 덕성 직업지도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DCAP),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리더십과 취업 혹은 창업의 실무 중심 교육을 수행해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 강화를 유도하는 덕성 엘리트 리더십 프로그램(DELP), 취업전문 컨설턴트를 초빙해 효과적인 취업 스킬 습득과 경력 관리를 시행하는 덕성 취업 클리닉 프로그램 등 단계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 덕성여대 종합인력개발원의 프로그램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덕성 안성마춤 경력 개발 프로그램'과 '덕성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신명희 주임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덕성 안성맞춤 경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일대일 상담을 받는 학생들은 연간 400여명선"이라며 "개개인들은 캠퍼스 커리어 개발 계획을 위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일대일 최적의 맞춤형 진로 및 경력 개발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말했다.  

덕성 멘토링 프로그램도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나 동문을 중심으로 분야나 직무별로 멘토를 구성해 온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이 상담과 교육을 수시로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고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 대학 최슬기(영어영문4)양은 "2학년때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지난 5월에야 용기를 내 참여하게 됐다"며 "관심있는 분야에 오랜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 업무에 대한 조언도 받지만 특히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희진(중어중문4)양도 "막연한 취업 강연이 아니라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여대 졸업자의 취약점 중 하나가 인맥형성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인으로서 중요한 재산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덕성 종합인력개발원은 올해 여대생 특화진로교육 사업에 선정돼 1,000만원을 지원받고 이번 2학기부터 '여성의 진로설계와 탐색'이라는 정규 교과를 운영하게 됐다. 신명희 주임은 "앞으로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정부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보다 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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