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 대한 대학 자율성 문제 논의할 듯

서울대와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 교수의회(의장 김민환)가 교육부 입시정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고려대 교수의회는 4일 오후 1시 10분경 교내 본관 3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개회했다. 이들은 박유성 입학처장으로부터 교육부 입시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학의 자율성, 교육부와의 갈등 문제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회의 시작 40분 만에 브리핑을 미치고 나온 박유성 입학처장은 "오늘 교육부총리와 대교협 회장단과의 공동합의문 내용과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50%까지 높이라는 교육부 정책에 대해 교수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했다"며 "공동합의문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내신반영률 50% 방침'에서 사실상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학교로서는 사실상 (내신반영비율) 50%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점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내신실질반영비율 50%가 학교의 입시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 입학처장으로서 분석을 곁들여 설명했다는 얘기다.

박처장은 특히 "교수의회는 입시에 대한 대학의 자율권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해, 오늘 회의의 주요 쟁점은 '대학 자율성'문제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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