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 주장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6일 "서울대의 올해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은 50%이며, 이는 지난 4월 6일 발표한 입시안에도 그렇게 나와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이날 오전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올해 입시에서 내신실질반영률을 최소 30%에 맞춰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서울대는 이미 실질반영률 50%에 맞춘 입시안을 발표했으며, 계산방식 또한 교육부가 제시한 방법과 같고, 교육부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서도 서울대가 내신 실질반영률이 2.6%인 것으로 잘 못 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신에 기본점수를 준 만큼 논술과 수능 점수에 대해서도 같은 기본 점수를 부여하면 명목반영률과 실질반영률이 같아진다"고 설명했다.


내신 1~2등급에 만점을 부여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내신 실질반영률이 50%인데, 등급 부여 방식 등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더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미 발표한 입시안을 고수할 것임을 재확인 했다.


그는 "일부 대학 관계자들은 서울대가 내신 실질반영률을 30%로 내려도 상관없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면서 "교육부가 나름대로 유연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나름대로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