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전국 1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새로 평생학습도시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지정된 곳은 서울 강동·강서·마포구, 부산 사상구, 대전 대덕구, 울산 중구, 경기 과천·안양시, 강원도 강릉시·횡성군, 충남 서천군·천안시, 전북 군산시, 전남 강진·영암군, 경북 구미·경산시, 경남 진주·통영시 등이다.


이들 19개 지역이 새로 지정됨에 따라 평생학습도시는 기존 57곳을 포함해 모두 76곳으로 늘어났다. 전국 232개 기초지자체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평생학습도시 신규 지정 과정에 신청하는 지자체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2005년 33곳, 2006년 35곳에 이어 올해는 가장 많은 50곳이 신청했다.


특히 그동안 평생학습도시 지정 비율이 낮았던 서울, 부산, 강원, 경북에서 전체 신청 지자체의 42%에 해당하는 21곳이 신청했다.


충남 서천군, 강원 횡성군, 전남 강진·영암군, 경남 통영시 등 재정자립도가 낮아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던 평생학습 소외지역이 추가로 지정됐다.


김정기 교육부 평생학습국장은 “평생 학습도시라는 브랜드 효과의 확산으로 학습도시 지정을 받고자 하는 곳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는 소외 지역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군 단위 및 도농 복합도시 지정이 증가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 지정된 평생학습도시에는 앞으로 3년간 총 114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도 197억원을 대응 투자하는 등 모두 311억원이 지역 주민의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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