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문회 명부, 교총선거에 ‘악용’
대학동문회 명부, 교총선거에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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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번호·이메일 등 개인정보유출 심각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담긴 대학동문회 명부가 선거에 무분별하게 이용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33대 회장 선거에서는 이원희 서울잠실고 교사, 서정화 홍익대 교수, 홍태식 명지전문대 교수 등 세 후보가 대학동문회 명부를 이용, 교총 회원들에게 허락도 받지도 않은 채 문자메시지를 마구 뿌려 물의를 빚었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교사들 중에는 교총 회원이 아닌 교사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번 사태는 교총이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이용한 선거 운동을 허용하면서 불거졌다. 각 후보 진영은 전국 주요 교육대의 동문회 명부를 구해 투표인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무작위로 수집했고, 투표인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문자메시지를 살포했다.

선거운동이 치열해지면서 문자메시지 보내기 경쟁은 더욱 과열돼 지난달 말 교총 게시판에는 ‘문자메시지 좀 보내지 말라’는 내용의 글이 수십여 개가 넘었고, 교총에 항의하는 전화도 삼십여 통에 달했다.

서울·경기·인천 지부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 ‘ㄱ’교대동문회의 총무는 “동문회 명부가 선거에 사용될 줄은 몰랐다”며 “동문회 명부를 배포할 때 어떤 용도로 사용하라는 별도 규칙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다른 대학 동문회 관계자 역시 “지역 동문끼리 연락을 주고받거나 정보를 교류하는데 사용하자고 만드는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ㅇ’교사는 “대학동문회 명부가 이렇게 함부로 돌아다닐지 몰랐다”며 “멋대로 남의 연락처를 돌리고 다니는 동문회를 탈퇴하던가 해야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교총 조직국 관계자는 “다음 선거부터는 공식적으로 몇 건으로 제한한다든가, 교총에서 일괄적으로 후보의 메시지를 보내는 방안을 내부에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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