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2007년도 농산어촌 우수고 육성 사업’에 42개교를 새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산어촌 우수고는 2004년 7곳이 시범 선정된 이후 2005년 14곳, 2006년 44곳, 2007년 86곳으로 확대돼 왔다.


지난해까지는 시도에서 추천된 학교를 지정했으나 올해는 교육부에서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명실상부한 지역 내 대표 학교가 선정되도록 했다. 교육부는 인문계 고교를 원칙으로 입학 및 졸업생의 학업성취도 수준, 학교의 발전가능성,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고로 선정된 학교는 14억~18억원씩 총 216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받는다. 국고 지원금은 영어 및 논술교육과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 투자되고 장학금과 급식비 등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시도 자체 대응부담금은 주로 시설투자에 사용한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사업 대상 지역을 교육여건이 열악한 도농 복합시(52개 지역)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올해 새로 선정된 학교는 다음과 같다. 대구 포산고, 경기 여주·가평고, 강원 홍천·횡성·고성·철원·인제고, 충북 옥천·음성·형석·청원고, 충남 금산·청양정선·예산·태안고, 전북 임실·진안제일·한별·무주고, 전남 해남·완도·고흥·함평·진도·현경·도초·곡성·영암고, 경북 청송·영양여·성주·대가야·봉화·울릉종고, 경남 창녕·함안·칠원·합천·의령·하동고, 제주 세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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