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15~20%..고려대 10% 후반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사립대들이 교육부가 최근 요구한 2008 입시안의 조기 제출에 응하는 대신 내신 실반영비율 30% 요구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가급적' 30%를 요구한 만큼 실 반영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보다 2,3배 높은 15%∼20% 정도로 내신실반영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7개대가 내신실질반영비율 계산법을 논의한 결과 교육부의 공식을 따르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는 내신을 둘러싼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산법에는 합의했지만 실질반영비율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입시안을 빨리 마련하자는 데는 모두 공감하고 있어 교육부가 제시한 8월 20일까지는 제출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개별 대학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일단 '지켜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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