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울산과학기술대 법인이사 중 울산출신 3명을 포함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울산국립대범시민추진단 등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 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 관계자 등이 추진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울산출신 이사 수의 변경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교육부 관계자들은 "울산과기대 법인이사 선임시 울산 출신 인사의 수를 비당연직 2명을 더 추가, 3명이 되도록 시장과 협의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울산국립대범시민추진단은 향후 1000억원의 설립비용과 1500억원의 운영비용 부담문제 직면서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서 지역 인사를 일정 비율 포함할 것을 요구해 온 상황.
이에 대해 울산국립대건설추진단의 박일송 상임의장은 "울산 시민의 손으로 설립되는 대학인만큼 시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부가 이처럼 추진단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은 앞으로 대학설립에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