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3개 프로그램 선정, 수강료 50% 지원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등 10개 대학 부설 기관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원하는 주말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주5일제 확산에 따라 일반인들이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말 평생교육 프로그램 53개를 선정, 수강료의 50%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을 비롯해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지역 내 평생교육시설에서 운영하며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자격 취득 프로그램 등 자양한 주말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은 시민들이 고장에 대한 애착심을 가질 수 있도록 ‘원주권의 생태환경, 역사문화탐방과정’을 진행한다. 제주관광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은 ‘풍수지리과정’을, 부경대 평생교육원은 ‘생활풍수와 함께하는 문화체험’을 운영한다.


대학 부설 박물관도 3곳이 선정됐다. 고려대 박물관은 ‘문화예술감상과 비평적 글쓰기’를, 원광대 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하는 역사문화체험’을,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인문학 소양 교육’을 각각 진행한다. 충북대 천문대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천문우주과학 체험교실’을 개설한다.


전북대 평생교육원의 ‘한국화 채식 익히기’, 진주산업대 부설 평생교육원의 ‘옛 그림을 찾아서(사군자, 문인화)’, 부산여대 부설 사회교육원의 ‘한지공예’ 등 단순체험이 아닌 즐기는 가운데 배움과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교육부는 “선정된 기관에는 학습자 1인당 학습비의 50%를 교육부가 지원한다”며 “프로그램당 지원규모를 지난해 400만원에서 올해 500만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도 주말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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