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교육단체들이 18일 고려대 안암캠퍼스 정문 앞에서 "2006년 주요 사립대들이 약속한 내신 50% 반영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학교현장의 혼란은 외면한 채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만을 내세우고 있는 일부대학의 횡포에 분노한다"며 "2008년 입시안은 정부와 대학들이 수차례에 걸쳐 국민들과 한 약속"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고려대가 2008년 정시모집에서 수능 선발로 정원의 50%를 뽑고 내신반영율은 10% 후반대로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사실상 내신 무력화를 위한 것"이라며 "입학성적으로 명문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지 말고, 내신 40~50%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소외 계층을 정원내로 선발하는 기회균등선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