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 간담회서 “‘내신 비율’ 대학 협조 기대”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30일 최근의 내신 실질반영비율 확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대학들이 협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6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밝혔듯 구체적으로 (내신을) 얼마나 반영할지는 대학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될 수 있으면 그 수준(가급적 최소 30%에서 출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을 지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대학의 자율성을 강조하던 학자 때 소신을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입시는 하급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은 몇십년간 지켜온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단편적으로만 아는 사람들은 소신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잘 아는 사람들은 ‘저게 김신일 소신’이라는 것을 다 안다”며 “학자 때 생각과 정책결정자가 된 뒤 똑같을 수야 없겠지만 큰 틀에서는 평소 생각과 같이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고등교육평가원 설립법안과 국립대법인화법안, 교원평가법, 평생교육법 등을 9월 정기국회때 꼭 통과됐으면 하는 법안으로 꼽고 “국회서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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