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레터맨관' 건립... 졸업자 레터맨 1985년 이후 장학금 수여

미국의 인기 토크쇼 호스트 데이비드 레터맨이 모교인 볼스테이트대학에 자신의 이름을 딴 건물을 갖게 됐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의 볼스테이트대학은 2천1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건립한 커뮤니케이션대학 건물의 이름을 '데이비드 레터맨관'으로 짓기로 결정했다. 레터맨은 1970년 이 대학을 졸업했으며 이 대학의 텔레커뮤니케이션학과는 1985년 이후 레터맨 장학금을 제정, 수여해왔다.

볼스테이트대학의 조 앤 고라 이사장에 따르면 데이비드 레터맨을 건물 이름으로 하자는 의견은 1년 전 처음 언급됐으나 자신에게 관심을 몰리는 것을 꺼려한 레터맨이 적극적이지 않아 추진괴지 않았다.

고라 이사장은 "우리 대학이 레터맨처럼 많은 것을 성취하고, 또 모교에 충실한 동문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0일 레터맨의 고향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발표식장에는 레터맨의 어머니인 도로시 멩거링이 참석, "아들이 마침내 대학이 자신의 이름을 따도록 허락해 매우 기쁘다"면서 "아들은 매우 특별한 젊은이이며 난 아들이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레터맨은 어머니와 함께 9월7일 명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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