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에 걸친 설명회, 수학여행 기간 중 학교 소개 등 방법 다양

일본 사립대 중 선두대학으로 꼽히는 와세다대와 게이오대가 우리나라 못지 않은 학생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부·울·경·제주 입학관련 처장협의회'를 대표해 이들 대학의 오픈캠퍼스와 입학설명회를 참관한 민병현 동의대 입학홍보처장에 따르면 두 대학 모두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진학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로 고등학교가 많은 곳은 2~3일, 적게 분포한 곳은 하루 일정으로 순회한다.

이같은 입학설명회는 게이오 대학의 경우 15년째, 와세다 대학은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게이오대는 동경으로 수학여행을 오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학교소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세다대는 우리 대학과 유사하게 3학년 진학부장과의 간담회도 실시한다.

이들 대학은 또 학부입학설명회를 비롯해, 장학금 설명회, 취업 설명회 및 개인 면담 등을 차례로 실시, 입학설명회에만 3일 정도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저조한 이공학부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학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민 처장은 전했다. 지역 순회 입학설명회에서 자발적으로 모의수업을 실시, 수험생들에게 이공학부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들 대학은 입학정원에서 대학 부속고등학교 출신을 10% 이상 일정 비율 합격시키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특혜논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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