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전 계절학기 및 2개 정규학기 이내

계명대와 연세대 학부생들은 앞으로 상대 학교의 수업을 듣고 학점도 취득할 수 있게됐다. 계명대(총장 이진우)는 17일 계명대-연세대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해 오는 2011년까지 계명대 학생이 연세대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세대에서 수업 듣기를 원하는 계명대 학생은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개강 1개월 전에 소속대학교 교무처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교류정원 이내에서 대학장이 선발하고 총장이 허가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학기간은 정규학기의 경우 2개 학기 이내에서 가능하며, 계절학기는 제한이 없다. 연세대의 기준에 따라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성적평가는 연세대에서 받되 학점은 계명대에서 인정 받게 된다. 또한 연세대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교류 학생증을 발급받아 도서관, 실험실습실 등 시설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연세대 학생들도 이와 동등한 조건으로 계명대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양 대학은 추후 교류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양 대학은 상호학점 인정, 시설물의 상호이용, 공동 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학술출판 정보 교환, 교직원 및 학생간 상호 교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진우 계명대 총장은 “연세대와의 학술교류협정은 ‘K-Up 프로젝트’의 학생교육 내실화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교육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수도권 선호 경향을 완화하고 학생유치 및 우수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위기 타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서울대와 연세대를 비롯, 전국 20여개 대학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으며 향후 계명대 학생들이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강의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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