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서 선발된 IT영재 참가

ICU(한국정보통신대)가 대전 인적자원개발센터와 '국제 IT영재캠프'를 공동 개최한다.

ICU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ICU에서 한국, 미국, 홍콩, 싱가폴 등 7개국 IT영재 86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제 IT영재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대전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는 '국제 IT영재캠프'는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ICU는 "각국 정부나 학교로부터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발된 영재들만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행사로 기반을 잡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캠프기간동안 ICU 기숙사에서 숙식을 함께 하며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 로봇 프로그래밍에서부터 생명정보학(Bioinfomatics)분야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을 학습한다. 캠프기간 중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이밖에 한국문화에 대한 특강과 함께 국내 최고의 IT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 우리나라 IT 기술을 직접 견학할 계획이다.

캠프 마지막 날 오후에는 한 팀당 6~7명씩 12개 팀으로 나눠 자신이 만든 로봇을 타 팀과 겨루는 로봇게임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호진 IT영재교육원장은 "7개국 IT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첨단 IT산업과 관련 기술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내외 IT영재들이 합숙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토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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