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 교무팀장들은 학위를 공동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학위 공동 검증 방안을 비공식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당초 방침을 바꿔 협의하지도 않았다고 한 대학 교무팀장이 전했다.

그는 "최근 잇따라 불거져 나오고 있는 학력위조 문제가 학위검증 시스템 향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지만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학력조회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각 대학 입장이 정리되지 않고 있어 공동 학위 검증 추진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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